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차 관람 및 포스터, 대사집 굿즈 수령

한 달 전쯤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고 리뷰를 남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메인 포스터를 받아와서 아직 제 집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또 다른 포스터와 명대사집 굿즈를 준다고 하여 2차 관람하고 왔습니다.

 

메가박스에서 하는 이벤트였고, 대사집을 주는 이벤트는 저번에도 있었는데 그때 물량이 남아서 다시 푸는 것 같았습니다.

근처 메가박스 이수점을 다녀왔습니다. 영화관이 큰 편은 아니라서 커다란 화면비로 영화를 감상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천합니다.

 

 

포스터 및 대사집

포스터는 일단 메인 포스터가 아니라 양자경이 다양한 멀티버스를 오갈 때 0.1초씩 나오던 다른 유니버스의 양자경을 모아놓은 포스터입니다. 실제로 보면 다양하기도 하지만 징그러운 얼굴이 몇몇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원래 메인 포스터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이번 포스터는 굳이? 받아야 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이쁘지가 않습니다. 포스터를 원해서 간 건 아니었고, 명대사집을 받으러 간 것이었는데 이번 포스터도 남아있어서 같이 준 것 같았습니다.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어지고 웬만한 마블 영화보다 훨씬 좋은데 이렇게 굿즈가 남아있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만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같았습니다. 마블 영화는 뭐가 됐든 일단 굿즈는 바로 매진될 만큼 인기가 좋을 텐데 말입니다.

 

밑에 있는 검은색 사각형은 대사집입니다 대사집의 크기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A5 크기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작은 박스 안에 담겨 있고 그 안에 책이 들어있습니다.

 

명대사 집

책을 펼치면 왼쪽에는 영어로, 오른쪽은 번역되어서 글이 적혀있습니다. 단순히 글자뿐만 아니라 제가 올려드린 사진처럼 영화에서 나온 필기체 그대로를 담아낸 페이지도 있고, 작은 그림도 들어가 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또 명대사들이 챕터별로 나눠져 있어서 장면들을 회상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챕터 1이 가장 길기 때문에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이번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영화는 시작할 때 감독들의 감사인사 영상이 3분 정도 있고 마지막에 메이킹 필름이 10분 정도 들어있습니다. NG 장면들이 주로 담겨있고 블루레이나 DVD를 사면 볼 수 있는 특별 영상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놓쳤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블루레이로 또 영화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정말 보고 싶으시다면 그때 블루레이를 구매하셔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블루레이로도 볼 수 있는 걸 영화관에서 틀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치곤 조금 구성이 빈약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에 그래비티와 매드 맥스가 재개봉한다고 하는데 굿즈까지 준다면 꼭 보러 가고 싶습니다. 그래비티는 워낙 좋아해서 또 보고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