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 '그래비티'가 재개봉 소식을 알렸습니다. 처음 관람했을 때는 영화에 대한 조그마한 지식도 없고 그저 즐겨보기만 할 때고, 집의 조그마한 모니터로 감상했는데 그때 봐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이동진 평론가 GV에서 IMAX 화면으로 봤었는데 그때도 '역시 우주 영화는 IMAX로 봐야 해'라고 감탄하며 감상했습니다. 이번에도 또 운이 좋게 IMAX, 그것도 3D로 다시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또한 명작이라 칭송되며 아직까지도 영화 속 장면들이 회자되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도 재개봉이 확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드 맥스'보다는 '그래비티'가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예전에 '매드 맥스'를 봤을 때는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그렇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IMAX 3D로 다시 볼 기회가 생겼으니 이번 기회에 꼭 다시 볼 생각입니다.
그래비티는 압구정, 왕십리, 용산, 천호 CGV에서 상영될 예정이고 왕십리를 제외한 다른 영화관에선 12월 7일, 8일밖에 상영하지 않지만 왕십리에서는 8일 이후에도 비교적 오랜 시간 상영할 계획이니 그래비티와 매드 맥스를 못 보셨거나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적 작은 모니터로 본 '매드 맥스'는 그저 그랬었다고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영화 지식도 얼추 쌓였고, 영화를 보는 안목도 길러졌다고 생각하니 더 좋은 환경에서 보는 '매드 맥스'는 어떨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IMAX 화면이라는 용산은 좋은 작품이 IMAX로 개봉한다고 하면 표를 당일에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예매가 힘들었는데, 많이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고 아직 재개봉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예매석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11월이지만 조만간 개봉하므로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은 얼른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드 맥스' 또한 '그래비티'와 같은 날짜, 시간에 개봉하니 기왕 영화관 간 김에 두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보고 영화를 굉장히 독특하고 개성 있게 만든다고 생각하여 넷플릭스에 있는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었습니다.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알폰소 쿠아론의 생각이 어떤지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소품도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들거나, 시대를 고려해서 공수해오거나 하는 모습에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 입장에선 '이런 거 하나하나 귀찮게 구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확고한 철칙으로 만든 '로마'라는 영화를 국제적으로 높은 위치에 다다르게 해 준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인 '그래비티'를 이번에 다시 본다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생각이 어떠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래비티'의 훌륭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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