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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분석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용산 IMAX 리뷰, 스타워즈와 비슷한 점

by 올때모기향 2023. 2. 23.

용산 CGV IMAX에 방문하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관람하였습니다. 관람하면서 굉장히 스타워즈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그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용산 IMAX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용산 IMAX

목차

1. 실관람 후기

  1.1.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생물들

  1.2. 위압감이 없는 메인빌런

  1.3. 연기를 너무 못하는 배우

2. 스타워즈와 비슷한 점

  2.1. 외계 생물처럼 보이는 양자 영역 생물

  2.2. 다스베이더와 매우 비슷한 캉

  2.3. 캉의 제국에 반란을 일으키는 시민들

 

1. 실관람 후기

영화를 관람하기 전 많은 관람객들이 평점을 나쁘게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것이든 실제로 보기 전엔 알 수 없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름대로 볼만하다.'입니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드리고 다음으로 스타워즈와 유사성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생물들

이번 작품에서 앤트맨은 어떠한 일을 겪고 양자영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말만 양자(Quantum)이지 실제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들은 외계 행성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양자영역이 왜 이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름 창의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의 생명체들이 등장하고, 초반부터 달팽이와 말이 합체한 듯한 생물부터 이목을 끌어모읍니다. 이후 등장하는 생물들은 대부분 실제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끔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며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듭니다.

 

 

위압감이 없는 메인빌런

엔드게임의 타노스를 너무 강력한 빌런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이후 등장하는 빌런들은 하나같이 전부 나약하게만 보입니다. 이번 작품의 메인빌런인 정복자 캉도 힘은 무궁무진하지만 조금 허무하게 쓰러지는 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의 문제인지 전혀 위압감이 없습니다. 일단 키가 너무 평균키입니다. 이전 타노스는 일반 캐릭터보다 키가 조금 더 컸기 때문에 능력을 따로 보여주지 않아도 그 차이로 인해 긴장되게 만들었다면, 정복자 캉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나마 능력을 보여줄때만 힘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힘을 보여주는 기회가 너무 적습니다.

 

그리고 멀티버스를 통과하여 다음 작품에도 또 등장하는 것이 암시되지만 이번 작품에서 능력에 비해 너무 힘없이 당했습니다. 앤트맨과 육탄전을 할 것이 아니라 그냥 능력을 써서 단숨에 제압하는 것이 가능한데 왜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능력을 이용하여 견고한 방어막을 만들어놓고 앤트맨의 돌진에 힘없이 파괴되고 맙니다. 능력이 센건지 약한건지 이도저도 아니게 표현되었습니다.

 

 

연기를 너무 못하는 배우

저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연기의 어색함을 잘 잡아냅니다. 반대로 말하면 외국 배우의 연기를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연기가 부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배우는 괜찮았지만 앤트맨의 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실력이.. 다소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인 제가 외국배우의 연기가 어색하고 부족하다고 느낄정도면 해외 현지인들은 더 이상하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주연 배우의 연기 실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스타워즈와 비슷한 점

외계 생물처럼 보이는 양자 영역 생물

이번 작품에선 양자영역에 들어가며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거기서 만나는 생물들은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양하고 독창적이게 생겨서 전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명체들의 모습이 스타워즈와 매우 흡사합니다.

 

물론 스타워즈에 나오는 생물들도 일관적으로 어떻게 생겼다고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생명체들은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크리쳐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으며, 중간중간 인간과 닮은 생명체도 있다는 것도 스타워즈와 매우 비슷합니다. 물론 지구 생명체가 아닌 것을 만들려면 어느 작품에서나 얼추 비슷하게 가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나온 괴물들을 스타워즈에 등장시켜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스베이더와 매우 비슷한 캉

정복자 캉은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와 매우 흡사합니다. 다스베이더 및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들은 '포스'라는 힘을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도 사물을 움직이거나 상대방을 움직입니다. 캉 역시 마찬가지로 원격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신체적 고통을 가합니다.

 

또한 캉은 양자 영역에 제국을 만들어 그곳을 다스리는 왕처럼 행동하는데 이 또한 제국의 상위 권력자인 다스베이더를 연상시킵니다. 다스베이더처럼 광선검을 들고 싸우지는 않지만, 캉의 능력은 광선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매우 흡사합니다.

 

스톰트루퍼
스톰트루퍼

또한 제국군들이 나오는데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톰트루퍼를 굉장히 연상시킵니다. 흰색은 아니지만 파란색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나오며, 마찬가지로 광선총을 쏩니다. 심지어 총으로 주인공 일당들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모습까지 똑같습니다!

 

 

캉의 제국에 반란을 일으키는 시민들

캉은 양자 영역에 자신만의 제국을 만들고 스톰트루퍼와 같은 제국군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양자 영역의 시민들을 억압하며 힘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 또한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의 행보와 비슷합니다. 게다가 영화 막바지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캉에게 반란을 일으키는데, 이 마지막 모습 또한 스타워즈와 똑같습니다.

 

감독이 스타워즈를 너무 좋아해서 경외감을 표현한것인지, '완벽한 오리지날은 없다'는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비슷하긴 합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용산 CGV IMAX에서 관람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워즈와 비슷한 점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슷하다고 많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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