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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분석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 리뷰, 분석 [ 하정우 / 주지훈 / 김향기 / 마동석 / 이정재 ]

by 올때모기향 2023. 1. 12.

출처 : 다음 영화

오늘은 저번 리뷰에 이어서 '신과함께 - 인과 연'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반지의 제왕처럼 1편을 찍을 때 같이 찍고, 이후에 2편을 개봉한 영화로, 작품의 큰 흐름이나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이 작품에선 어떤 점이 차별화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독창적인 연출

 

출처 : 다음 영화

 

전 작품에서도 각색을 통한 액션, CG를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 두 번째 작품에서는 또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공룡이 나오는 것인데, 원작에서는 없던 장면으로 영화에서 재밌게 각색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크게 해치는 방향인지라 혹평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 사실 공룡이 나오는 것은 굉장히 뜬금없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럼에도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는 감독만의 새로운 연출로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꾸미는 것은 감독의 역량이고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룡이 갑자기 나온다 한들 그렇게 아니꼬운 시선으로만 보진 않았습니다. 이전에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나왔을 때 영화가 너무 독특하고 이상하다고 혹평이 많았습니다. 특히 음표로 싸우는 장면에서는 너무 이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싶었습니다. 아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전투신을 그려냈다고 생각해 굉장히 좋게 보았습니다.

 

영화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예술품에서 독창성은 가장 요구되는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따라서 독창적으로 감독의 상상력을 표현한 이 공룡 CG씬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사진기의 등장으로 인해 그림이 몰락할 줄 알았지만 아직까지 그림은 또 다른 가치로 존중받는 것처럼 진부할 수 있는 영화에도 독특한 개성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전의 민족

 

출처 : 다음 영화

 

영화에 반전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반전이 들어가면 이야기의 큰 흐름만 깰 뿐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반전이 있느냐 없느냐가 흥행의 큰 갈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큰 흥행을 몬 영화들은 대부분 반전이 있습니다.

 

이번 작품 '신과함께 - 인과 연'에서도 어느 정도 반전이 있습니다. 저승차사 세명의 관계라던가, 이정재가 연기한 염라대왕의 실체라던가 반전의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물론 남발하면 안 되겠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래도 너무 뜬금없진 않았습니다. 특히 염라대왕의 정체에는 복선을 1편부터 잘 깔아서 마지막에 나오는 반전에 당위성은 부여되었습니다. 하지만 떡밥 회수를 잘했다고 한들 꼭 필요한 반전인가 생각은 들었습니다. 만약 1편에서 복선을 깔지 않고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다면 꽤 혹평을 들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복선이 있다고 해도 꼭 필요한 반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또한 신파를 극에 달하기 위해서 억지로 끼워 넣은 것 같습니다. 원작에는 없던 내용이기까지 합니다.

 

이번 작품에선 세 저승차사의 관계의 반전을 통해서 신파를 빌드업했으나 저번 리뷰에서 신파가 너무 심하다고 혹평을 했으니 이번 리뷰에서는 신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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