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이브> 너, 내 동료가 돼라! 코엔 형제 감독 작품 결말, 뜻, 리뷰

코엔 형제 감독의 <더 브레이브>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14세 소녀가 서부시대에 동료를 모아 복수를 하러 떠나는 내용으로, 서부시대 답지 않게 당찬 소녀가 기개를 펼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더 브레이브 포스터

목차

1. 개요

2. 등장인물

  2.1 루스터 카그번 (제프 브리지스)

  2.2 라 뷔프 (맷 데이먼)

  2.3 매티 로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3. 줄거리

4. 리뷰 & 분석

  4.1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매티 로스

  4.2 더 브레이브 뜻, 영화의 원제

 

1. 개요

장르 : 어드벤처/드라마/서부

감독 :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진 :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헤일리 스테인펠드

러닝타임 : 110분

평점 : 7.9

 

 

2. 등장인물

 

루스터 카그번 (제프 브리지스)

루스터 카그번 역의 제프 브리지스

안대에 가려진 얼굴을 보고 처음에 제프 브리지스가 조쉬 브롤린인 줄 알았습니다. 서부시대를 연기하다 보니 분장이 과해서 이렇게 달라졌나?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제프 브리지스의 대표작으로는 아이언맨 1이 있습니다. 맨 처음 나왔던 대머리 악당이 바로 제프 브리지스입니다. 이렇게 보니 배우의 연기 변신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실제 서부시대에서 온 것처럼 뛰어난 싱크로율을 보여주는데, 그 시대 특유의 말투 하며 행동들을 묘사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라 뷔프 (맷 데이먼)

라 뷔프 역의 맷 데이먼

친숙한 배우 맷 데이먼입니다. 텍사스 레인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하며 주인공 무리에 합류하게 됩니다. 루스터 카그번과 제일 많이 반목하는 인물이지만 그의 솜씨는 인정하고 있는 듯합니다.

 

 

매티 로스 (헤일리 스테인펠드)

매티 로스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

우리의 주인공인 매티 로스 역의 헤일리 스테인펠드입니다. 굉장히 생소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의 그웬 스테이시의 목소리를 맡은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서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할 말 안 할 말 다 하는 당찬 14세 소녀로 등장합니다.

 

 

3. 줄거리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연기하는 매티 로스는 아버지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톰 채니가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가게 됩니다. 톰 채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14살에 불구한 주인공은 그를 쫓습니다. 당연히 14세, 여자아이의 몸으로는 복수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현대 시대에도 힘들 텐데 마초들이 넘쳐나는 서부시대에는 더욱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인공은 동료를 모아 복수를 하기 위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여정의 동료를 두 명 모집하게 되는데, 한 명은 이젠 힘이 다 빠져버린 노인 보안관 루스터 카그번과 텍사스에서 도망친 텍사스 레인저 라 뷔프입니다. 그들은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힘을 모아서 톰 채니를 쫓게 됩니다.

 

 

4. 리뷰 & 분석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매티 로스

영화의 시작은 굉장히 정적입니다.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이야기를 매티 로스가 내레이션으로 하게 되는데, 흔히 나올 법한 아버지가 총에 맞는 장면, 톰 채니가 총을 쏘는 장면 같은 것은 일절 등장하지 않습니다. 코엔 형제의 특징인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굉장히 차갑고 초연하게 바라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찬가지로 매티 로스의 아버지 또한 비극적인 죽음이긴 하지만 있을 법한 일, 감정을 배제하고 설명해도 괜찮은 일로 치부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매티 로스의 심정을 더욱 처량하게 만듭니다.

 

말 장수와 대화하는 장면

그 처량함 때문인지 매티 로스는 서부 시대의 남자들에게 더욱 당돌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말 장수와 거래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당참이 더욱 부각됩니다.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화법,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협상술뿐만 아니라 카메라 구도로도 그 성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 장수는 의자에 앉아있고 매티 로스는 서있습니다. 그럼 서로를 바라볼 때 말 장수는 필연적으로 주인공을 위로 올려다볼 수밖에 없고, 카메라 구도도 하이앵글입니다. 대사와 연기뿐만 아니라 카메라 구도로도 캐릭터의 성격을 잘 설명해 주는 연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브레이브 뜻, 영화의 원제

영화의 원제는 <True Grit>입니다. 한국말로 하자면 비슷하게 '진정한 투지' 정도가 되겠으나, 한국에선 더 와닿는 브레이브로 바꾸어 더 브레이브가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용기는 세 주인공에게서 전부 찾을 수 있습니다.

 

1. 루스터 카그번은 본인의 쇠약한 몸을 생각하지 않고 매티 로스를 구하기 위해 끝없이 달리다가 결국 본인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집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주인공을 구하려는 그 행동이 진정한 용기였습니다.

2. 라 뷔프 또한 본인의 목숨이 위험하고 과거의 트라우마에 짓눌릴지라도 그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상대방을 위해 악당을 물리치는 그 행동이 진정한 용기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매티 로스는 이 험난한 서부시대를 헤쳐나가며 복수를 위해 자신을 불사르고 상대방에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용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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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감독들의 <더 브레이브>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어린 소녀가 서부시대에 두 명의 동료를 모아 복수를 하러 떠나는 내용으로, 특히 여자 주인공의 용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