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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분석

<해피 데스데이> 사랑의 블랙홀과 스크림의 콜라보

by 올때모기향 2023. 3. 29.

오늘은 공포영화 <해피 데스데이>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2편까지 있는, 나름 인기 있는 공포 시리즈 작품이며 여타 작품들과는 달리 많이 잔인한 장면도 없고, 징그러운 장면도 없는 나름 가벼운?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피 데스데이 포스터
해피 데스데이 포스터

목차

1. 정보

2. 출연진

  2.1. 제시카 로테 (트리)

  2.2 이스라엘 브루사드 (카터)

3. 줄거리

4. 리뷰 & 분석

  4.1. 사랑의 블랙홀과 스크림의 콜라보

  4.2. 정석적인 시간루프 장르

 

1. 정보

장르 : 공포/미스터리/스릴러

감독 : 크리스토퍼 랜던

출연진 :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루사드

러닝타임 : 96분

평점 : 7.4

 

2. 출연진

2.1. 제시카 로테 (트리)

제시카 로테
제시카 로테

공포영화의 희생자는 여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금발의 여성이. 오늘로 생일을 맞이하는 트리(제시카 로테)의 어머니는 살인자에게 희생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엄마와 트리는 생일이 같아서 본인의 생일만 되면 살해당한 엄마가 떠올라 더욱 힘들어합니다.

 

흥행작품으로는 <해피 데스데이>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공포영화라는 것 자체가 저예산으로 만들기 좋기 때문에, 배우도 출연료가 적은 배우를 채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인 배우가 많습니다.

 

 

2.2 이스라엘 브루사드 (카터)

이스라엘 브루사드
이스라엘 브루사드

트리를 도와주게 되는 남자 역할로 등장합니다. 제시카 로테와 마찬가지로 거의 신인배우나 다름없습니다. 극 중에선 남자다움과는 거리가 먼 너드남으로 등장하는데 제가 보기엔 훈훈하고 잘생겨 보이기만 합니다. 확실히 동양과 서양의 미적 기준은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3. 줄거리

생일을 맞이하는 트리는 대인과 원만한 관계를 갖지 않습니다. 바로 본인의 엄마가 살해된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엄마와 생일이 같은 트리는 매년 생일 때마다 엄마를 강제로 떠올리며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번에도 정신없는 생일을 보내러 파티에 가던 도중,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살해당한 날 아침 그대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상함을 느낀 트리는 같은 하루를 보내지만 매번 살해당하고 잠에서 깹니다. 트리에게 잔인한 하루를 반복하게 만드는 살인마에게 맞서는 내용입니다.

 

 

4. 리뷰 & 분석

4.1. 사랑의 블랙홀과 스크림의 콜라보

<해피 데스데이>를 보시면 중간부터 이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블랙홀이랑 똑같잖아?'라고 말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영화 마지막에 카터가 '이 상황 사랑의 블랙홀이랑 똑같지 않아?'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시간루프물은 어쩔 수 없이 비슷하게 제작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도 비슷합니다.

 

그리고 가면을 쓴 살인마를 보면 당연시하게 <스크림>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의 클리셰를 비트는 것 중 하나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바로 주인공에게 공격당하는 괴한입니다. <해피 데스데이>에서도 마찬가지로 트리의 공격에 맞고 넘어지는 등 공포영화의 절대 악이 보여줘서는 안 될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도 보여줍니다.

 

 

4.2. 정석적인 시간루프 장르

시간루프 장르에는 상당히 정석적인 연출이 있습니다.

 

1. 첫날에는 평소에 주인공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합니다.

2. 그리고 그 다음 날 이상함을 느끼지만 이내 반복되는 하루를 보냅니다.

3. 두 번째로 반복되는 날엔 이상함을 강하게 느끼고 그 반복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4. 그 반복된 삶을 즐깁니다.

5. 사건을 해결하고 반복을 중지시킵니다.

 

이런 아주아주 정석적인 틀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어찌 보면 시간루프의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연출이라 독창적으로 비틀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해피 데스데이>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킬링영화로 딱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피 데스데이>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잔인하지도 않아 가볍게 감상하기에 좋은 공포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가볍지만 작품성은 떨어지지 않으므로 기회가 되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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