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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공포영화 추천 BEST 10

by 올때모기향 2023. 2. 18.

제가 좋아하는 공포 영화 BSET 10 추천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포영화는 관객들이 주로 찾는 장르입니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는 물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소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무섭게 만들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는 다소 저예산 영화라는 오명이 있지만 잘 만든 공포영화는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완성도를 드러냅니다. 오늘은 제 기준 훌륭한 공포영화 10가지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10위 알 포인트

 

알포인트 포스터
알포인트 포스터

장르 : 공포 / 전쟁

감독 : 공수창

출연 : 감우성, 손병호, 이선균, 김병철, 안내상

러닝타임 : 106분

평점 : 6.8

 

밀리터리 + 공포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남자분들이라면 크게 공감하실 내용이고, 여성분들이라도 영화 자체가 상당히 공포스럽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날 한기를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옛날 명작 영화를 보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지금의 대배우들의 리즈시절을 보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드라마 파스타로 스위트한 이미지를 쌓은 이선균 배우가 여기선 괄괄한 청년으로 출연하니 또 느낌이 색다릅니다.

 

제 기준 가장 오싹했던 장면은.... 섬에 도착 후 사진을 찍은 다음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 이상은 스포일러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밑의 링크는 제가 이전에 알 포인트를 관람하고 남겨놓은 리뷰입니다. 영화 관람 후 같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알 포인트' 리뷰 [ 군대 공포영화 / 놀라게 하는 장면 없는 공포영화 ]

오늘은 국내 공포영화의 레전드 '알 포인트'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어릴 적 지나가다 드문드문 본 기억이 있는데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지금 봐도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군대 공

moscoilyoucome.tistory.com

 

 

 

 

 

 


 

9위 좀비랜드 시리즈

 

좀비랜드1 포스터
좀비랜드(2009)
좀비랜드2
좀비랜드 더블탭

 

장르 :  액션 / 코미디 / 공포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진 : 우디 해럴슨, 제시 아이젠버그, 엠마 스톤, 아비게일 브레스린

러닝타임 : 88분 / 99분

평점 : 7 / 6.8

 

9위는 좀비랜드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좀비가 나오는 공포영화입니다. 다만 기존의 공포나 좀비물과는 다르게 굉장히 코믹하게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등장하는 우디 해럴슨을 좋아하는데, 트윙키라는 과자를 찾아 헤매는 설정이 아주 재밌습니다. 트윙키는 한국으로 치면 붕어빵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붕어빵을 찾아 헤매는 주인공.. 설정만 들어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사실 공포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코미디스러운 분위기가 더 주류지만 공포영화의 일종이긴 하니 추천해 보겠습니다.


 

8위 스크림

 

스크림 포스터
스크림 포스터

장르 : 공포 / 스릴러

감독 : 웨스 크레이븐

출연진 : 데이비드 아퀘트, 니브 캠벨

러닝타임 : 111분

평점 : 6.8

 

아직까지도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크림입니다. 영화는 보신 분이 없을지는 몰라도 스크림 가면은 문명생활을 하고 있다면 한 번은 보셨을 것입니다. 스크림은 공포영화의 클리셰를 비틀어 만든 작품인데, 영화의 주인공이 애초에 '공포영화에는 이런 클리셰가 있어' 하면서 기존 공포영화에서 지겹도록 사용했던 연출을 들먹입니다. 그리고 그 대사를 하자마자 그 클리셰가 벌어지는데 예를들면 이렇습니다. '공포영화에서 무리에서 이탈한 사람은 무조건 죽는다! '라고 하자마자 친구 한 명이 전화를 받으러 가버립니다. 그리고 공포의 대상은 극도로 공포스러운 불명의 존재로 묘사되어야 하지만 이 작품에선 그것마저 비틀어 살인마가 넘어지고 얻어맞고 그럽니다. 공포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은 스크림을 보면서 클리셰를 어떻게 비트나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7위 살인마 잭의 집

 

살인마잭의집 포스터
살인마 잭의 집 포스터

장르 : 공포 / 스릴러

감독 : 라스 폰 트리에

출연진 : 맷 딜런, 브루노 간츠, 우마 서먼

러닝타임 : 152분

평점 : 6.8

 

7위는 살인마 잭의 집입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을만한 작품을 찍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 아주 뒤틀린 발상으로 표현합니다. 이번 작품은 살인을 예술로 표현하는 어느 건축가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굉장히 기분 나빠지고 기괴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그것이 라스 폰 트리에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감독들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을만한 표현을 암묵적으로 꺼리고, 하지 않는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세상 혼자 사는 듯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표현해 버립니다. 님포매니악에서는 성욕을 표현했다면 이 작품은 살인욕구를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포를 일으킨다기보다는 잔인한 장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라스 폰 트리에는 감독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쯤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6위 미드소마

 

미드소마 포스터
미드소마 포스터

장르 : 공포

감독 : 아리 에스터

출연진 :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러닝타임 : 147분

평점 : 6.8

 

6위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미스소마입니다. 사실 다른 공포영화들도 잔인해서 꺼림칙한 면은 있지만 아리 에스터의 작품들은 보고 나면 찝찝하고 기분 나쁘고 불쾌한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그 점이 또 아리 에스터 감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드소마는 공포영화의 기본 요소인 어둠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밝은 공포영화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소개가 됐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알 수 없는 사건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거기에 의문을 계속해서 품게 됨으로써 영화에 몰입하게 되실 것입니다.

 

 

 

 


 

5위 미져리

 

미져리 포스터
미져리 포스터

장르 : 스릴러 / 공포 / 드라마

감독 : 롭 라이너

출연진 : 제임스 칸, 케시 베이츠

러닝타임 : 106분

평점 : 7.4

 

5위는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을 각색하여 만든 미져리입니다. 지긋지긋하게 들러붙는 사람을 소위 '너 참 미저리 같다'라고 표현하지 않습니까? 바로 거기 나오는 미저리가 이 미저리입니다. 스티븐 킹은 워낙 소설을 잘 쓰므로 스토리야 말할 것도 없이 탄탄합니다. 괴물이나 귀신이 안 나오는데 공포스러워봤자 얼마나 무섭겠어?라고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습니다. 역시 사람보다 무서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리가 부서진 소설가를 간호하는 미져리는 그 소설가를 가둬놓고 뒤틀린 사랑을 보여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영화입니다. 사실 공포영화를 보면서 무섭다고 잘 느끼지 않지만 미져리를 보면서 정말 무섭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제일 무서운건 인간입니다..

 

여담으로 미져리 역할로 등장하는 캐시 베이츠는 타이타닉 영화에서 잭에게 호의를 여러 번 보여준 인심 좋은 여사 몰리 브라운의 역할로 연기를 합니다. 


 

4위 겟 아웃

 

겟 아웃 포스터
겟 아웃 포스터

장르 : 공포

감독 : 조던 필

출연진 : 다니엘 칼루유야, 앨리슨 윌리엄스

러닝타임 : 104분

평점 : 7.6

 

 

4위는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입니다. 2017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저도 6년 전 극장에서 봤는데, 알고 보니 굉장한 영화였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공포스러운 연출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독은 원래 코미디 배우였는데 영화를 처음 만든 것이 겟 아웃이라고 합니다. 사실 코미디 배우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감독의 역할도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후 나온 작품으로 어스, 놉이 있지만 가장 무섭고 공포스러운 영화는 겟 아웃인 것 같습니다.

 


 

3위 곡성

 

곡성 포스터
곡성 포스터

장르 : 미스터리 / 스릴러 / 드라마 / 공포

감독 : 나홍진

출연진 :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쿠니무라 준

러닝타임 : 156분

평점 : 7.6

 

3위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입니다. 지금은 영화로도 유명하지만 한창 개봉했을 때에도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모든 예능에서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 했던 것 같습니다. 개봉 당시 저도 극장에서 봤었는데, 여러 가지 공포들이 혼합된 신선한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알듯 말듯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의심의 여지를 남겨두는 게 정말 탁월한 연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포스러운 장면은 많이 없고 미스터리에 가깝지만 공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었으니 공포 영화로 추천해 보겠습니다.

 

여담으로 나홍진 감독은 영화를 괴팍하게 찍는 것으로 유명한데, 쿠니무라 준이 노년의 몸을 이끌고 영화를 찍는데 추운 날씨에 폭포수를 맞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2위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포스터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포스터

장르 : 공포 / 코미디

감독 :  우에다 신이치로

출연진 :  하마츠 타카유키, 마오, 아키야마 유즈키

러닝타임 : 95분

평점 : 7.5

 

2위는 일본 영화인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아무런 정보 없이 보셔야 합니다. 2위나 되니까 한 번 볼까? 하셔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냥 보십시오! 예고편도 보시면 안 됩니다. 현재 티빙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위 유전

 

유전 포스터
유전 포스터

장르 : 공포 / 미스터리 / 스릴러 / 드라마

감독 : 아리 에스터

출연진 : 토니 콜레트, 알렉스 울프, 밀리 샤피로

러닝타임 : 128분

평점 : 6.0

 

대망의 1위는 바로 아리 아리 에스터 감독의 유전입니다. 제 생각엔 유전이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너무 기괴합니다! 안에 담겨있는 스토리 또한 단순하지 않으며 무서움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엄마 역할로 나온 토니 콜레트가 연기를 너무 무섭게 잘하고 중간에 기괴한 표정 연기를 할 때가 있는데 너무 소름이 돋습니다. 또한 딸 역할로 나온 밀리 샤피로도 유전이라는 영화를 위해서 존재하는 배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미형으로 생기진 않았는데, 그 외모가 더욱 이 작품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유전은 관람한 지 시간이 꽤 됐지만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고 무섭습니다. 또한 공포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작품성도 훌륭해서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싶어 지는 그런 명작입니다(무섭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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