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명작 추천 TOP 5 [ 8월의 크리스마스 / 곡성 등 ]

한국 영화 명작 TOP 5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한국인이라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추천받아보시고 즐거운 영화관람 되세요.

 

목차

1. 8월의 크리스마스

2. 곡성

3. 살인의 추억

4. 말아톤

5. 공동경비구역 JSA

 

1.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

장르 : 로맨스/멜로

감독 : 허진호

출연진 : 심은하, 한석규

러닝타임 : 97분

 

허진호 감독의 로맨스 <8월의 크리스마스>입니다. 포스터만 볼 때에는 그저 단순한 로맨스물 인가 싶긴 하지만 그 장막을 거두어 보면 상당히 수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극 중 한석규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그 남은 시간동안 극 중 심은하를 만나게 되어 점점 사랑을 키워간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평범한 작품이 될 수 있고 명작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한국 영화의 고질적인 신파를 억지로 끌어낼만한 설정이지만 이 작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한석규는 오로지 담담하게 표현하고 감독도 과하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관객이 영화를 감상하며 그 감정에 스스로 들어가게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영화를 보고 리뷰를 한 글을 썼으니 같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리뷰, 분석 [ 허진호 / 한석규 / 심은하 / 로맨스 / 잔잔한 영화 ]

 

2. 곡성

곡성

장르 :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

감독 : 나홍진

출연진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러닝타임 : 156분

 

나홍진 감독을 유명세로 이끌어준 작품 <곡성>입니다.  영화가 실제 개봉했을 시기인 2016년에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귀신에 쒸어버린 딸을 구하기 위해 경찰인 곽도원이 고군분투하며 황정민, 천우희, 쿠니무라 준의 심리전이 탁월한 작품입니다.

 

영화 마지막까지 어떤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힘든 의문을 계속해서 던져 관객들을 혼돈의 도가니에 밀어 넣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포 영화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며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공포영화라면 으레 이래야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진 나홍진 감독이 아주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이후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랑종>도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리뷰한 글을 첨부하니 같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랑종' 리뷰, 분석 [ 다큐멘터리 / 공포영화 / 나홍진 / 태국 / 샤머니즘 ]

 

3. 살인의 추억

살인의 추억

장르 : 범죄/미스터리

감독 : 봉준호

출연진 : 송강호, 김상경

러닝타임 : 127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살인의 추억>입니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은 봉준호 감독이지만 역시 제일 좋은 영화는 <살인의 추억>입니다. 송강호의 대사 하나하나가 찰지며 김상경의 시큰둥한 모습까지 여러 번 봐도 재밌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을 만들 때 범인의 심리를 굉장히 깊게 파고들었는데, 그래서 마지막 장면이 그렇게 인상깊고 독특했나 싶습니다.

 

 

 

4. 말아톤

말아톤

장르 : 가족/드라마

감독 : 정윤철

출연진 : 조승우, 김미숙

러닝타임 : 117분

 

조승우 배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영화 <말아톤>입니다. <춘향뎐>으로 데뷔를 했지만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마 이 작품이지 싶습니다. 조승우 배우를 모르는 관객들은 조승우가 실제로 장애인인 줄 착각했다고 할 정도로 연기를 아주 잘합니다.

 

이전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창 유행일 때 이 작품이 재조명되었는데, 드라마처럼 과장된 연기가 아니라 실제 자폐의 특성을 그대로 묘사하는 듯한 연기가 매우 뛰어났던 작품입니다.

 

또한 불행한 모습만 보여주며 동정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덤덤하게 그들의 삶을 표현한 점도 점수를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5.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장르 : 드라마/미스터리

감독 : 박찬욱

출연진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러닝타임 : 110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박찬욱 감독의 최고작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남한과 북한과의 관계를 단순한 적대 관계가 아니라 입체적인 관계로 두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이영애의 연기톤이 너무 단조롭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은 그것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너무 훌륭해서 몇 번을 봐도 좋을 영화입니다. 영화 마지막엔 박찬욱 감독의 취향이 묻어나는 엔딩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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