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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작 영화 추천 TOP 5

올때모기향 2023. 3. 26. 12:00

오늘은 일본 명작 영화 TOP 5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일본 영화는 특유의 감성이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국가와 상관없이 잘 만든 영화도 있습니다. 일본 영화 추천받아보시고 명작 감상해 보세요.

 

목차

1. 드라이브 마이 카

2. 걸어도 걸어도

3. 벼랑 위의 포뇨

4.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

장르 : 드라마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진 :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우코, 박유림

러닝타임 : 179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입니다. 극장에서 티켓을 사고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상당히 독특하고 기이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인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영화감독으로서 새로운 작품을 하나 만들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아내는 젊은 남자 배우와 바람이 나게 되는데, 가후쿠는 별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 배역들을 만나고, 자신의 애마인 빨간색 승용차를 대신 몰아주는 드라이버를 만나게 됩니다.

 

가후쿠는 배역들에게 연기를 시킬 때 어떤 장면이든 책상에 가만히 앉아 감정 없이 대사만 읽으라고 시킵니다. 그래서 인물들이 이게 뭐 하는 짓이냐며 불만을 말하게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실제로 하마구치 류스케가 영화를 만들어 낼 때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영화가 굉장히 잔잔해서 졸리다는 평도 있긴 하지만,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본인의 자전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작품으로서, 감독의 개성과 창의력이 많이 담겨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2.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장르 : 가족/드라마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진 : 아베 히로시, 유, 키키 키린

러닝타임 : 114분

 

일본의 대표 영화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입니다. 많은 작품들이 훌륭하지만 그중 가장 명작은 이번 작품인 <걸어도 걸어도>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연출적인 면부터 뛰어납니다. 카메라는 거의 움직임이 없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카메라가 움직이는 컷은 단 두 컷뿐입니다. 그러므로 상당히 영화가 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겉은 정적이지만 인물들의 감정은 동적으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부지불식의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자식을 잊지 못하는 가족의 스토리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가고, 결국 시간이 지나 다시 용기를 얻게 된다는, 단순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가 영화의 본질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은 영화라는 존재 가치를 100% 보여준 걸작입니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 리뷰 [가족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힘이 되는 영화]

고레에다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를 감상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잔잔한 감성의 작품이며 그 속에 이쁘게 포장해 놓은 메시지가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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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

장르 : 가족/어드벤처/애니메이션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진 : 나라 유리에, 도이 히로키, 야마구치 토모코

러닝타임 : 100분

 

일본 애니메이션의 큰 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입니다. 바다 괴물인 포뇨와 어린아이인 소스케가 함께 어울려 노는, 단순한 작품입니다.

 

다만, 이번 작품의 굉장히 훌륭한 점은 그림들이 너무 아름답다는 점입니다. 캐릭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들이 <러빙 빈센트>를 보는 것처럼 실제 그림으로 그린 듯 이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위 스틸컷을 보시면 포뇨와 주변 깨진 유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배경들은 수채화를 그린 듯 한 폭의 또 다른 미술 작품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포뇨가 활개를 치는 것도 관람 포인트이지만, 제 생각에 <벼랑 위의 포뇨>의 훌륭한 점은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배경이라 생각합니다.

 

 

4. 이오지마에 온 편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장르 : 전쟁/드라마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진 : 와타나베 켄, 니노미야 카즈나리

러닝타임 : 141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점은, <아버지의 깃발>과 형제 영화라는 점입니다. 전쟁이라는 배경에서,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어 냈으며 <아버지의 깃발>을 촬영할 때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영화에서 완전히 똑같은 컷이 등장하곤 합니다. 컷 재활용이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전쟁이라는 비극 아래에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일본인들의 입장을 그려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타국의 입장을 굉장히 잘 이해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액션, 포격이 중요 주제가 아니라 희생자들의 비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큰 특징입니다.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리뷰, 스포 X [ 클린트 이스트우드 / 일본영화 / 전쟁의 희생자 ]

오늘은 어제의 영화 '아버지의 깃발'에 이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아버지의 깃발'은 전쟁에 관한 PTSD를 크게 다룬다면,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전쟁의 참혹함,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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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버지의 깃발' 리뷰, 스포 X [ PTSD / 허울뿐인 영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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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장르 : 드라마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진 : 후쿠야마 마사하루, 릴리 프랭키

러닝타임 : 121분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두 번째 작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입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무언가 하나씩 이상한 가족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는 병원에서 아들이 서로 바뀌어버린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온, 두 명의 가족을 그리게 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굉장히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두 아버지가 이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조금 어긋난 가족이지만, 영화를 다 보시고 난 뒤에는 진정한 가족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고레에다 감독의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