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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by 올때모기향 2023. 3. 8.

오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재난 3부작의 마지막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흥행했던 <너의 이름은>을 시작으로 <날씨의 아이>, 마지막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재난 3부작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목차

1. 재난 3부작의 시작

2. 너의 이름은

3. 날씨의 아이

4. 스즈메의 문단속

 

1. 재난 3부작의 시작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잔잔한 여운과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상미를 보여준 작품으로서 많이 회자되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 2011년 규모 9.1의 일본의 대지진 이후, 재난을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부작이 모두 스토리가 연계되어있지는 않지만 재난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독도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만들고 돌이켜보니 재난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2.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재난 3부작의 첫 단추를 꿰맨 <너의 이름은>입니다. 국내 개봉당시 370만이 넘는 관객 수를 돌파하였으며, 지금까지도 간간히 번화가에서 OST가 들려옵니다. 도시에 사는 타키와 시골에 사는 미츠하가 몸이 바뀌며 일어나는 이야기로, 마지막에 미츠하가 사는 시골마을에 운석이 떨어지게 되는데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저도 극장에서 봤었습니다만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된 오버액션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저도 한때 일본 애니메이션을 상당히 많이 봤었습니다만 지금도 그 오버액션에는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게다가 이런 일본 서브컬처를 하대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에서 <너의 이름은>이 이뤄낸 업적은 가히 기괴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나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아닌, 일본 감성이 가득한 영화가 이렇게 흥행한 적은 잘 없었으니 말입니다.

 

저에겐 영화의 오프닝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정말 TV에서 해주는 만화처럼 주제곡이 흘러나오며 영화가 아닌 TV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존 영화와는 상당히 이질감이 들어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결과로만 보면 영화는 상당히 흥행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관련 밈이 돌았고, 2차 창작이 무수히 만들어진 것을 보면 영화의 흥행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3. 날씨의 아이

날씨의 아이
날씨의 아이

재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날씨의 아이>입니다. 홍수라는 재난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국내에서는 이전 작품보다는 흥행이 덜 되었습니다. 비를 그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히나'와 가출소년 '호다카'가 만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로맨스가 들어가 있는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티미터>부터 시작해 로맨스를 주로 다루는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로맨스를 다루는데, 일본의 감성과 잘 맞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령대의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씨의 아이>는 감상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난 뒤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

오늘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입니다. 운석, 홍수에 이어 이번엔 다양한 재해입니다.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스즈메'와 '소타'라는 청년의 고군분투를 그려냈다고 합니다. '문단속'이라는 이름이 상당히 낯선데, 영화에 등장하는 악의 근원이 문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그 문을 단속해야 해서 '문단속'인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과 다르게 독특한 점은 남자 주인공이 학생이 아닌 성인으로 등장한다는 점이고 특이한 마법을 부리는 고양이까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귀여운 동물형 캐릭터는 디즈니 작품에서 많이 보이는 행태입니다. 스타워즈에서 억지로 귀여운 생명체를 집어넣어 2차 상품을 팔아먹기 위해 하는 짓입니다.

 

하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은 고양이 캐릭터를 그저 귀여운 마스코트로서 활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이 재난에 매우 근접해 있는 캐릭터로 등장할 것 같으며, 사건의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전 재난 3부작 작품과 마찬가지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영화 개봉 전부터 굿즈 및 특전에 대한 정보가 많이 검색되고 있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굿즈를 총정리하는 글을 작성했으니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특전, 굿즈 총정리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월 8일 이 개봉합니다. 이전 으로 흥행 후 신카이 마코토라는 감독을 국내에서도 널리 알리고, 이번에도 비슷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관련된 특전과 굿즈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moscoilyoucome.tistory.com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오늘 개봉하는 <스즈메의 문단속>을 포함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연달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재난 3부작이 마무리되는데, 다음엔 더 색다른 소재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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