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왓챠 추천 영화 TOP 5

올때모기향 2023. 3. 4. 19: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왓챠로 볼 수 있는 영화 TOP 5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모두 제가 만점을 준 영화이고, 여러 번 봐도 재밌는 영화들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은 적지 않겠으므로 이 글에서 많은 추천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그린 북

2. 컨택트

3. 12명의 성난 사람들

4. 맨 인 블랙 시리즈

5. 더 랍스터

 

1. 그린 북

그린 북
그린 북

장르 : 드라마

감독 : 피터 패럴리

출연진 : 비고 모텐슨, 마허샬라 알리

러닝타임 : 130분

 

언제 봐도 좋고, 후세에 길이 남겨야 할 영화 <그린 북>입니다. 원래 '그린 북'이란 흑인이 여행을 갈 때 묵을 수 있는 호텔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말 그대로 백인이 이용하는 호텔은 흑인이 이용할 수 없으니 알아서 다른 곳으로 찾아가라는 상당히 인종차별적인 책입니다. 

 

영화 <문라이트>로 연기력은 인정받은 마허샬라 알리가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로 등장하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라곤 역을 맡은 비고 모텐슨이 토니 발레롱가 역으로 등장합니다. 상남자 토니는 흑인이 손댄 컵은 바로 쓰레기통에 넣어버리는 인종차별주의자, 아니 흑인 혐오자였습니다. 그런 토니는 어떠한 계기로 흑인 피아니스트인 셜리의 운전사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우정과 코미디를 그려낸 작품으로,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며 상당히 PC 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마블, 디즈니와 같은 억지 PC요소를 욱여넣은 것이 아니라 영화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역하지 않게 표현하여 그 설득력을 배가 되는 명작입니다.

 

 

2. 컨택트

컨택트
컨택트

장르 : 미스터리/SF/스릴러

감독 : 드니 빌뇌브

출연진 :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러닝타임 : 116분

 

영어 원제로는 Arrival인 <컨택트>입니다.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주는 테드 창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에 단편으로 수록된 소설을 드니 빌뇌브가 각색하여 만든 영화로, 원작도 훌륭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재탄생시킨 드니 빌뇌브 또한 영화계의 거장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한 루이스 뱅크스 박사는 언어학 교수로서 생활하던 중, 외계에서 원반처럼 생긴 우주선이 지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전 테러리스트의 언어를 해독해 큰 공을 세웠던 뱅크스 박사는 이번에도 외계인의 언어를 해독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뱅크스 박사가 문과의 대표라면, 이과의 대표인, 제레미 레너가 연기하는 이안 도넬리 수학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팀을 꾸려 우주선에 들어가 외계인과 접촉하며,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데 영화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타 다른 외계인들이 침범하는 영화와 달리 광선을 쏘며 누군가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외계의 언어를 배워나가는 흥미진진한 소재를 다루는 명작입니다.

 

소재뿐만 아니라 드니 빌뇌브 감독이 각색한 연출, 특히 뱅크스 박사의 비밀을 밝혀지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계에 두고두고 회자될 훌륭한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듄>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이전에도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12명의 성난 사람들

12명의 성난 사람들
12명의 성난 사람들

장르 : 범죄/미스터리

감독 : 시드니 루멧

출연진 : 헨리 폰다, 에드 비글리

러닝타임 : 98분

 

무려 1957년 작품인 <12명의 성난 사람들>입니다. 흑백영화라 진입장벽이 상당할 것 같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훌륭해 지금까지 명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입니다.

 

어느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12명의 배심원들이 모여 그 사건을 심판하게 됩니다. 인물들의 이름은 딱 한 명, 마지막에 알려지게 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전혀 알 수 없는 것으로 나옵니다. 날도 덥고 자신과는 무관한 사건이니 빨리 재판을 끝내고 스포츠 경기나 보러 가자고 말하는 인물이 있는 와중에, 양심적인 한 인물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며 설전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맨프롬어스>처럼 방 안에서만 설전으로 영화를 끌고 가는 작품이며, 다른 공간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물들의 대사를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 70년 가까이 지난 현재 인류와 별반 다르지 않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인물들을 보며 현재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반추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맨 인 블랙 시리즈

맨 인 블랙
맨 인 블랙

장르 : 액션/코미디/SF

감독 : 배리 소넨펠드

출연진 :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러닝타임 : 약 90~100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물인 <맨 인 블랙> 시리즈입니다. 최근에 주연배우인 윌 스미스가 시상식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벌여 화제가 되었지만, 이 작품만은 항상 좋아합니다. 남들에게는 그저 그런 평이한 영화일 수 있지만, 맨 인 블랙 시리즈는 저에게 항상 웃음을 주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그냥 재밌습니다.

 

윌 스미스는 원래 경찰이지만 뛰어난 추격실력과 비상한 판단력으로, 외계인을 관리하는 맨 인 블랙의 요원으로 발탁됩니다. 그리고 고지식하고 무뚝뚝한 선배 에이전트 케이와 좌충우돌하며 사건을 본인들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입니다.

 

외계인들이 스타워즈만큼 상당히 독특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또한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정수라 할 만큼 대단한 블랙코미디가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재밌습니다. 꼭 보십시오.

 

여담으로 원작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백인이고,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들을 죽였다고 합니다만 영화에선 단순히 뉴럴라이저라는 기계를 이용해 기억을 지우는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5. 더 랍스터

더 랍스터
더 랍스터

장르 : 로맨스/판타지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진 : 콜린 파렐, 레아 세두

러닝타임 : 118분

 

로맨스 추천 영화 글에서도 1위로 말씀드린 <더 랍스터>입니다. 이 작품에서 콜린 파렐과 레아 세두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두 배우의 팬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더 랍스터>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작품인 킬링 디어, 더 페이버릿을 극장에서 관람했습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현실에 있을 법한 설정에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해 작품들을 만드는데, 그 세계관이 상당히 기이하고 흥미롭습니다. 더 랍스터도 마찬가지로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버리는 호텔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여겨졌던 짝을 찾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며, 그 행동들을 블랙코미디로 표현하고 비웃는 작품입니다.  엔딩 또한 먹먹하여 감독의 메시지를 상당히 잘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왓챠에서 감상하실 수 있는 추천 영화 TOP 5를 말씀드렸습니다. 몇 번이고 봐도 좋을 작품으로, 이번 글을 통해서 좋은 영화 하나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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